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에 대한 구속과 하춘수 전 행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대구경실련, 참여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여성회 등 대구지역 16개 시민단체는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검 앞에서 ‘박인규 대구은행장 구속 및 하춘수 전 행장 불법비자금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경찰이 박인규 행장에 대해 봐주기 수사, 부실 수사로 직무를 해태하고 있으며 하춘수 전행장도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인규 행장을 즉각 구속하고 하춘수 전 행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금융감독원에 대해서도 박인규 대구은행장과 감사, 이사들에 대한 즉각적인 검사와 제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지현 기자 deconomi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