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공개 모집에 13명이 지원했다. 또 새롭게 분리해 모집하는 대구은행 CEO 자리에는 11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대구은행은 12~18일 DGB금융지주, 대구은행 CEO를 각각 공개 모집한 결과 13명, 1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지난달 29일 사퇴하면서 해당 자리를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지주 회장 후보는 외부 인사와 DGB 출신 모두에게 개방했지만 은행장 후보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전·현직 경영진(2015년 12월 이후 퇴직자만 포함)으로 제한했다.
서류 접수가 끝남에 따라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오는 23일과 26일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지원자 가운데 절반을 탈락시킨 뒤 3차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한명으로 압축, 주주총회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대성 기자 rlaeorhkd2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