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최대 1억6천만원, 12년 사용계약체결하면 8천만원 수익 예상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지역 내 농어촌 주민들에게 태양광발전 시설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경북도는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으로 누구나 쉽게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일정한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지만 지역 내 주민들이 자금 부족으로 외지인에게 부지를 내주고 있는 실정을 고려해 시설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경북 지역 내 농어촌에 거주하는 농어업인이며, 개인은 1억6천만원, 농어업인 단체는 8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에서 농지는 제외되며, 임야나 창고, 축사의 지붕 등에 설치코자 할 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조건은 연리 1%로 6개월 거치 11년 6개월간 원리금분할상환이다. 지원 희마자는 이달 31일까지 도청 청정에너지산업과 또는 시군 에너지 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경북도는 개인에게 융자하는 1억6천만원으로 100㎾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00㎾용량으로 태양광발전을 하면 연간발전량은 약 12만7천750㎾h로, 계약기간을 12년으로 하면 약 2억6천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려 시공비(1억6천만원)과 관리비(8%)를 제외하고도 12년간 8천만원의 순수익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이는 월 55만원 정도의 고정수익이 보장되는 사업구조이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지역 내 농어촌 주민들에게 태양광발전 시설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경북도청 제공 |
한편, 시설융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먼저 설치 장소를 미리 정해 해당 시‧군으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서 융자금 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을 잘 모니터링해 농어민이 시설자금 융자지원과 사업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