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치비 지원 50%에서 60%로 확대한다
대구시가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서 생활 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대구시에 소재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을 추가 모집한다.
대구시가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서 생활 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대구시에 소재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을 추가 모집한다. (사진/태양광 설비 설치 예시, 대구시 제공) |
시는 아파트 가구 수가 대구시 전체 가구 수의 절반을 넘는 현실을 고려해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는 슬로건으로 시민이 직접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만 가구(2.5MW)에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4월 1일부터 구‧군간 형평성을 고려해 구‧군별 신청자가 많은 아파트단지 8개소를 선정해 총 600가구를 보급코자 했으며, 현재까지 신청 가구 수는 250가구이다.
올해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자체의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국비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대구시는 설치비 지원을 당초 50%에서 60%로 지원 금액을 확대해 추가 모집에 나선다.
추가 모집기간은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이며, 대상 가구 수는 380가구이나, 국비지원 시 420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당초에는 구·군별 신청자가 많은 1개 단지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추가모집을 통해 대구시에 소재한 아파트 가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발전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모집에 신청하게 되면 250W기준 설치비 74만 원에 보조금 45만 원(60%)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29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며 “월 1만 원의 절감 효과를 가정하면, 2년 5개월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15 ~ 20년에 달하는 사용기간을 고려할 때 13년 이상 무료로 사용하는 셈이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sanghee@deconom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