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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판산업 이야기]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권성남 센터장

기사승인 2017.07.06  13: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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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업의 경험 노하우 인정 받아 초대 센터장 맡아..."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마련할 것"

“인쇄나 출판을 하시는 대구의 사업자 분들은 결국에는 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독서 인구가 확대가 돼야 출판·인쇄 산업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의 권성남 센터장은 출판업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전신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 2001년 입사해 출판물 심의, 독서진흥사업, 도서지원사업 등을 맡았다. 이 같은 경험과 능력을 인정 받아 대구 지역의 출판업을 이끌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이 됐다.

권 센터장은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가 ‘출판인쇄 밸리’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센터의 주요 입무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다양한 사업을 지역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다”며 “이와 함께 센터는 대구 지역 출판 산업이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올해 3월 개관한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는 출판관련 복합문화 시설이다. 이곳에는 작가들을 위한 창작실, 출판 및 인쇄소들을 위한 입주공간이 존재한다. 또 디지털 출판을 위한 POD실,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유를 위한 북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권 센터장은 “출판센터의 특징은 작가가 상주해있다는 점”이라며 “센터 내 입주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 활동으로 마련한 ‘2017 문학학교’가 이 같은 특징을 살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센터는 계속해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다양한 문화 활동 그리고 출판 관련 행사들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센터 개관 이후 3개월 뒤인 지난 6월 ‘2017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렸다. 권 센터장은 도서전에 대구를 대표하는 홍보관을 2개 마련해 지역 출판업계의 참가를 독려했다. 20여년 동안 열린 도서전에서 대구 홍보관이 따로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센터장은 “대구 출판사 홍보관에는 대구경북지역의 15개 출판사들이 도서 150여종을 출품했고, 인쇄관 홍보관에서는 대구경북 인쇄협동조합과 협력해 60~70여종의 대구경북의 기술력을 나태날 수 있는 인쇄물을 출품했다”며 “이번 도서전으로 대구 인쇄 출판물의 우수성을 내방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권성남 센터장

도서전을 참가한 뒤 권 센터장은 자신의 운영 방향을 정했다. 지역의 우수한 인쇄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출판산업 성장이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은 실제로 등록된 출판사와 인쇄사의 비율이 90%이상 인쇄사이다. 일부 인쇄사 분들이 출판업을 겸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고부가가치인 출판업에 인쇄업자 분들이 발을 담그고 같이 나갈 수 있을까, 어떤 방법이 있을까를 고민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권 센터장은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다양한 문화 활동 그리고 출판 관련 행사들을 진행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독서 수요가 출판 수요로 이어지고, 출판 수요가 대구 지역의 출판사, 인쇄사들 사업에 이득을 담당하는 구조로, 선순환구조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센터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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