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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경제TV]'이마트' 편의점 진출이 달갑지 않은 골목상권

기사승인 2017.09.21  18: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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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브랜드 파워와 제품력으로 골목상권 위협 우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편의점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에 이마트24 편의점이 속속 생겨나 골목상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전 새로 생겨난 대구 시내 동성로의 이마트24입니다. 바로 앞에는 다른 편의점이 자리해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도 이마트24가 들어섰습니다. 오랫동안 이곳 시내에서 슈퍼마켓을 한 사장님은 이마트 편의점 오픈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인터뷰>슈퍼마켓 사장

“물어보나 마나지, 갈라먹기하면 아무래도 덜되지...(생략), 당연히 안좋아하지, 우리 같은 입장이야 뭐 당연히 안좋아하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3년간 3천억원을 투자해 편의점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이마트의 편의점 ‘위드미’를 ‘이마트24’로 바꾼 것은 물론 공격적으로 ‘이마트24’ 점포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오너의 의중에 따라 이마트24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 시내에 새로 생겨난 이마트24 두 곳의 직선 거리는 400여m에 불과합니다. 조만간 이마트24로 간판을 바꿀 위드미와 거리는 150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점주들 입장에서도 같은 브랜드끼리 경쟁해야 하는 구조가 된 셈입니다.

무엇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복합쇼핑몰까지 거느린 신세계가 이마트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편의점을 한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큽니다. 노브랜드와 피코크 등 이마트 자체 제품으로 편의점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골목상권에게는 새로운 ‘괴물’이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죠.

<인터뷰>슈퍼마켓 사장

“우리한테는 타격이 크지요. 우리는 예를 들어 구색이 제대로 맞지도 않고, 저사람들은 대기업에서 하기때문에, 물건들이 전부 다 들어오잖아”

이에 대해서 이마트 측은 CU와 세븐일레븐, GS25 등 대기업 편의점이 경쟁상대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마트의 편의점 진출로 기존 대기업 편의점과의 과열되는 경쟁이 주변 골목 상권에 피해가 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는 지적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편의점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에 이마트24 편의점이 속속 생겨나 골목상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 김대광 기자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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