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여도 최고 기업은 '현대백화점', 코스트코는 '최악'의 기업에 선정
지난해 대구 지역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는 9개 항목 가운데 5개 항목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지역금융 이용 정기예금(2.5%) ▶지역금융 이용 평균잔액(8.7%) ▶지역제품 매입(1.8%) ▶지역 용역발주(14.8%) ▶지역업체 입점(57.8%) ▶지역상품판로기획전 등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반면 ▶지역금융 이용 급여이체(-8%) ▶지역인력 고용(-0.2%) ▶지역사회 환원 등은 감소했다.
대구시는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근거해 지역금융 이용, 지역제품 매입 등 9개 항목으로서 조사표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번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를 평가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대기업유통업체에 경각심 고취를 통해 기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전년도 지역기여도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Best와 Worst기업을 선정했다. 총점 100점 만점에 88점을 받은 현대백화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Best)기업으로 선정됐으며, 70점미만 점수를 받은 코스트코홀세일이 올해 다시 워스트(Worst)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전경(사진=디지털경제 DB) |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최근 들어 대기업유통업체의 마인드가 개선되면서,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어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여도 실효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성 기자 rlaeorhkd2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