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태양광 기업 (주)에스테크 4m 잉곳 성장기술 국내 최초 개발

기사승인 2018.06.21  10:04:21

공유
default_news_ad1

- 매출 지난해 대비 2배 성장 기대

(기업=디지털경제) 대구 지역 태양광 기업인 ㈜에스테크(대표이사 박진섭)가 4m 잉곳 성장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1일 에스테크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월 폴리실리콘 340kg을 녹여 직경 214mm의 4m 잉곳 성장기술을 개발 완료했다. 에스테크 측은 “4m 잉곳 성장 프로젝트를 위해서 지난해부터 장비설계, 장비제작 및 공정설계를 진행해 왔으며, 기존 장비에 비해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접목해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에스테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2.8m 잉곳 성장기술 확보에 이어, 4m 잉곳 성장기술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면서 태양광전지 핵심 소재 분야에서 앞서나가게 됐다.

1990년 10월에 설립된 에스테크는 대구 지역에 3개로 흩어져 있는 공장을 2011년에 통합해 성서5차산업단지로 옮겼다. 사내 부설연구소가 운영 중이며 R&D센터 증축 등 기술개발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2014년 8인치 2.5m 실리콘 단결정을 개발하기도 했다.

대구 지역 기업인 (주)에스테크가 최근 국내 최초로 4m 잉곳 성장기술을 개발했다.(사진=대구시청 제공)

잉곳은 태양광전지의 핵심 소재로서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원기둥 모양의 결정으로 만든 것으로 태양전지 셀을 만드는 웨이퍼는 이 잉곳을 얇게 절단해 만들어진다. 전문가의 설명에 의하면 잉곳이 길어지면 제품 성장 이외의 불필요한 공정을 동일하게 1회만 진행하기 때문에 공정시간과 실리콘 손실을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돼 원가가 절감된다. 또 제품의 금속 불순물 농도가 낮아지고, 산소농도가 낮아져 실리콘 잉곳의 품질이 향상되어 고효율 태양전지용으로 적합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에스테크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 개발 덕분에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테크는 이번에 구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독일 인터솔라에 전시를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의 두배 이상인 3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에스테크의 이번 연구 개발에서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가 평가분석을 지원했다”며 “시는 에스테크와 같이 지역기업의 역량강화와 매출증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계속 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기획탐방

set_C1
default_side_ad2

동영상 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