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지구 반대편까지 홀로 비행하며 적을 제압하는 군사용에서부터 농약 살포용으로까지 수많은 현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뛰어난 활용성으로 인하여 드론 수요가 급증할 것이기에 앞으로 드론을 정비하고 조종하는 인력의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세계 드론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드론 기업 650개 육성과 관련 일자리 4만 5천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드론 시장이 가격 위주에서 성능과 품질, 신뢰성 등 기술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미 우리의 기술력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이에 하루 빨리 전문적인 드론 관련 조종사와 기술자의 양성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아직 드론을 정확하게 상업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이를 양성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거의 없다.
드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첫째 조종사 인력 기반확충을 위해서 산업현장에서 드론이 어떠한 방향과 특성으로 사용가능한지 그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홍보하는 일이 필요하다. 둘째로는 드론을 미래의 직업으로 희망하는 이들에게 드론의 미래적 발전성과 드론 조종사의 희소 성으로 인한 유망직종이 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하여 조종사 풀을 확보 해야 한다.
향후 10년 동안 드론 시장의 취업자는 약 3만 1천 명가량으로 추정되며 드론 조종사 교육 사업은 앞으로 시장 발전성이 매우 큰 사업 영역이다. 정부의 드론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많은 투자가 기대되는 만큼 드론 제조업체의 성장과 더불어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 빨리 시작되어야 한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