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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실시간 맥주 가격이 변하는 '수제버거 전문점'

기사승인 2017.03.06  10: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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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의 H-Street에 위치한 'The Big Board'는 독특한 가격 전략을 가지고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The Big Board'는 맥주를 원자재처럼 취급하여, 실시간 가격이 표시된 맥주들의 이름이 벽면의 커다란 판에 열거되어 있다. 

본 아이디어는 'The Big Board'의 맥주를 판매하는 독특한 가격 전략과 국내에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수제 버거'의 두 아이템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발굴한 아이디어다.

'The Big Board'의 실시간 변동가격제 도입을 위해서는 주류매출량과 이에 따른 변동가격을 어떻게 책정하느냐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가격의 하락폭이 너무 좁으 면 고객의 흥미를 끌 수 없게 되고, 너무 넓으면 매출감소로 이어져 수익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The Big Board'에서는 손님이 주문하는 맥주의 총량에 의해 그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한다. 즉 손님이 맥주를 많이 주문하면 할 수록 그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다. 이에 대한 고객의 시선을 호기심과 재미 요소로 결부시켜 벽면의 큰 판에 주식현황판처럼 등락폭을 함께 게시한다.

본 아이템의 이용대상은 수제버거와 맥주 혹은 칵테일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다. 특히 주식시장에서와 같은 실시간 변동 가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얼리어답터(early-adopter)를 주 타 겟으로 삼는 것이 좋겠다.

전문가들은 국내 햄버거시장의 규모를 1조 5천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의 강자들은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성장 페달을 밟고 있다. 그동안 수제 햄버거는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시장에 연착륙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맛과 품질은 좋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대중화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함께 갖춘 햄버거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격 문제가 해결되면 즉석 수제버거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The Big Board'와 같이 독특한 마케팅전략으로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제버거 아이템의 성장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를 참고로 작성됐습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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