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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구 신세계 오픈 부터 '안전 위험', 에스컬레이터 고장

기사승인 2016.12.14  10: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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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문 열자마자 손님들 탑승한 에스컬레이터 고장나,

'정식 오픈도 전에 고장난 대구 신세계'

대구 신세계 백화점이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고장나는 등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14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 신세계 지하 2층 추자장에서 지하 1층으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났다. 이로 인해 손님들은 한동안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이모 씨는 "처음 올라가자마자 갑자기 덜컹하더니 에스컬레이터가 멈췄다"며 "큰 기대를 안고 문열자마자 왔는데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대구 신세계 측은 즉각 직원을 보내 수리에 나서 10여분만에 정상 운행됐다. 

대구 신세계가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오전 입장한 손님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하지만 15일 정식 오픈 전부터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불안에 빠졌다. 수만명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대구 신세계에 에스컬레이터 고장 외에 또다른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걱정에서다. 

이미 지난해 7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공사 중 붕괴 사고로 11명이 부상 당하는 일도 일어난 바 있다. 또 면적이 넓은 백화점에 각종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어 어린이와 함께 오는 어른들로서는 안전에 대해 각별할 수 밖에 없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3년간(‘13~15)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43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92명(사망 3명, 부상 1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희(30.여) 씨는 "정식 오픈하면 아쿠아리움에 아이들과 가려고 하는데 왠지 불안하기는 하다"며 "서울의 제2롯데월드도 오픈 초반에 각종 문제들도 일어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 신세계 관계자는 "오픈을 앞두고 시운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라며 "결함이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하중이 쏠리면서 안전장치가 작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시민은 "아직 정식 오픈도 안했는데 손님이 에스컬레이터에 한꺼번에 탔다고 안전장치가 작동하면 오픈 이후부터는 매일매일 작동한다는 소리냐"며 "설계부터 제대로 한 것 맞냐"고 되물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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