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디지털경제) 대구시가 가을을 맞아 북구 금호강 하중도를 코스모스밭으로 꾸몄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하중도 코스모스밭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하중도에는 금호강 수변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포토존, 박 터널 등도 함께 설치됐다. 시는 코스모스밭 개방 기간 동안 편의시설로 몽골 텐트 5개 동도 마련했다.
한편 시는 9일 오전 11시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작지만 특별하고 뜻 깊은 결혼식을 올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작은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예식 신청자를 모집했다”며 “대상자를 선정해 이번 주말 올해의 첫 주인공이 웨딩마치를 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금호강 하중도 코스모스밭이 26일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사진=대구시청 제공) |
시는 이날 예식을 위해 야외 예식공간과 주차장소, 음향장비, 꽃길, 하객의자 등의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작년 봄, 하중도 청보리밭에서 올렸던 두 커플의 작은 결혼식 이후 하중도에서의 작은 결혼식 문의가 많아졌다”며 “올해 가을,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올리는 작은 결혼식은 작년 청보리밭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sanghee@deconom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