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지털경제) 5월 산업생산이 수출 증가에 힘입어 두 달째 증가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0.8%, 7.1% 각각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 지수는 106.0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43.3%), 비금속광물(-21.4%),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3.3%) 등 감소했지만 의복 및 모피(28.8%), 전기장비(12.3), 의료정밀광학(9.4) 늘어 전달보다 0.1% 증가했다.
대구 5월 산업활동동향 (전년동월대비) - (사진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친환경차 중심으로 완성차 수출이 늘었고 관련 부품 수요도 증가한 점이 생산 증가세의 동력이 됐다.
제조업 재고는 96.7%로 전월에 비해 4.3%p 감소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은 대구가 백화점(4.2%), 마트(2.6%) 판매액이 모두 늘었으나 경북은 마트 판매액이 3.9% 줄었다.
상품별로는 화장품(-8.6%), 오락․취미․경기용품(-4.8%)은 감소했지만 가전제품(11.3%), 의복(4.9%), 음식료품(4.7%), 신발․가방(3.8) 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달 비해 7.1% 증가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0.4%), 전기․가스․중기업(-14.9%), 전기장비(-14.7%) 감소했지만 기계장비(57.8%), 화학제품(22.4), 자동차(14.3) 등에서 증가했다.
5월 경북 산업활동동향 (전년동월대비) - (사진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5월 대구·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3천154억원, 경북 4천673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21.8%, 14.7% 줄었다.
대구는 공공부문(-85.4%), 민간부문(-19.2%) 모두 감소하고 경북은 공공부문(357.8%)이 증가했으나 민간부문(-83.7)은 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3% 증가했다. 전산업생산 지수는 107.5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4월 석 달 만에 1.5% 증가한 뒤 두 달 연속 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7.0%)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5.5%), 통신·방송장비(30.3%) 등이 늘어 전달보다 1.1% 증가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