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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새일꾼의 경제정책]<1>'정부와 연계한 정책 강점', 더민주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기사승인 2018.05.30  15: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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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디지털경제)<편집자주>

대구경북 유일 지역 경제전문지인 ‘디지털경제’는 다가오는 6·13 지방 선거를 앞두고 지역을 책임질 새 일꾼들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하려고 한다. 이들이 공약이 진정 실천이 가능한 것인지, 말뿐인 공약인지에 대한 검증은 물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독자들에게 제공, 올바른 투표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특히 대구공항통합이전, 구미취수원이전 등 대구경북의 오랜 현안에 대한 입장 차이에 대해서도 따로 기사화 할 계획이다.

본지는 후보등록자의 정책공약집 등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인터뷰 등을 통해 이번 시리즈를 기획해왔다는 것을 밝힌다.(게재 순서는 후보기호 순서임)

 

<1>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지난달 ‘5대 정책 및 15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5개의 정책 가운데 경제 분야로는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및 청년창업 메카 실현’, ‘동해안시대 신재생에너지, 안전의 신속한 대응과 4차산업 육성 정책 개발로 경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이 관련이 가장 깊다.

◆대기업과 상생을 고려한 정책, 신재생에너지 산업 앞세워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의 경우 오 후보는 “민간주도로 구성된 사회공헌활동 위원회를 주축으로 창업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며 경북의 대·중·소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 및 사업화 기술 등을 수시로 거래할 수 있는 기술 거래소를 설치할 것”이라며 “기업 간 기술 거래의 촉진, 기업 경쟁력 제고, 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거점별 ‘창업 캠퍼스 및 맞춤형 일자리센터’ 운영을 내세웠다. 포항과 안동, 구미를 거점으로 교육·R&D·산학협력·기술창업·기술마케팅이 상호 연계된 창업 캠퍼스 운영을 통해 경북형 창업시스템을 만들어 내고 맞춤형 일자리센터가 구인구직을 맡게 되는 방식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도 구상했다. 오 후보는 “기존 지식과 기술교육 외에 창업역량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 도내 대학들이 산·학·연·관 상호 연계해 창업기반을 지원하고 육성한다”며 “동시에 경북도내에서도 경산과 같이 대학이 밀집된 지역을 청년문화도시로 육성해 학업과 문화활동 결과가 축적되고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동해안시대에 맞춘 경제정책들도 눈에 띈다.

오 후보는 경북 동해안을 신재생에너지와 4차산업 육성 정책 개발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벨트 조성, 지역산업 고도화, 융·복합 연구산업단지’ 조성, ‘경북북부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및 바이오, 한방·천연소재, 메디컬융합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 두 가지를 앞세웠다. 특히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주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사업을 지역 일자리 및 소득 창출, 도내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비교 우위의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구체화해 추진할 것”이라고 세부적인 의견을 내비췄다.

신재생에너지로 수소자동차 생산과 연계해 수소에너지 연구,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R&DB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지역별 산업별 정책들도 마련해둬

오 후보의 경제 공약의 주된 틀은 현 정권과의 ‘연대성’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제시한 경북 지역 공약을 따르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다는 것. 예를 들어 오 후보는 “동해안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해상풍력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연계한 경북 ‘과학기술진흥기금 설치’를 추진하고 확대해 기업의 연구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오 후보 캠프는 마련했다.

이 밖에도 여러 국책사업을 따오거나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시도하겠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오 후보는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통해 동해안 고속도로를 1년 빨리 완성하겠다”며 “동해중부선 조기 완성과 중앙선 철로 고속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 지역의 발전을 위한 경제 공약은 ‘영일만항의 거점화 및 배후기반시설 확충’이다. 최근 남북의 화해 모드에 맞춰 경북 포항은 북방물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오 후보는 “영일만항이 북방물류 거점항만이 되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며 “물류비나 운송시간을 절감시키고 환동해 크루즈 상품 개발 등으로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공약 이미지 캡쳐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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