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디지털경제) 지난달 대구·경북의 고용률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58.1%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2% 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는 122만5천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2만4천 명 줄었다. 대구 취업자 수는 올해부터 조금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7천명)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제조업(-1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명) 순으로 감소했다. 농림어업(1만4천 명), 서비스업(2천명), 건설업(1천명) 부문은 증가했다.
경북 고용률은 62.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p 하락했다. 취업자는 143만9천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7천명이 줄었다. 취업자는 지난 1월 12개월 만에 140만 명대가 무너진 후 2개월 연속 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 명)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제조업(-1만4천명) 순으로 줄었다.
대구와 경북은 비경제활동인구가 모두 증가했다. 대구 81만2천 명, 경북 81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만1천 명, 6천 명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대구가 5.4%, 경북 3.8%로 전년 대비 대구는 1.0%p 상승했고 경북은 동일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86만8천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2만3000명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는 지난 2월, 3월에 각각 10만4천명, 11만2천명을 기록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10만 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취업자가 3개월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한 적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4월 대구경북 고용시장이 악화됐다.(사진=디지털경제 DB) |
정우빈 인턴기자 deconomi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