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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일만항 "남북경협되면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증가할 것", 최근 물동량 꾸준히 증가 중

기사승인 2018.04.28  09: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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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한반도 정세가 해빙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포항영일만항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8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올 1분기 포항영일만항은 2만6천45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7% 늘어난 수치다. 수입부문의 물동량은 전체의 48.0%를 차지하는 1만2천639TEU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으며, 수출은 1만3천757TEU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지난해 영일만항의 처리 물동량 역시 2016년보다 14% 늘어난 10만3천659TEU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올해 목표 계획인 12만5천500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북도는 환동해와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힘입어 포항영일만항의 물동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지역은 철강 및 자동차 화물의 지속적인 유치, 우드펠릿 수입화물 추가 확보 등으로 기존 화물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하며,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인센티브 지원이 강화돼 선사와 화주의 항만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포항영일만항은 2만6천45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등 꾸준히 처리물량이 늘고 있다. 포항영일만항 야드 전경(사진=경북도청 제공)

또 올해 냉동물류센터 및 수출입 물류센터 준공, 항만 인입철도 준공 등 연말까지 포항영일만항 물류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훈 경북도 항만물류과장은 “포항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추세 지속으로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항만배후단지와 인입철도 등 인프라 확충 지원과 대구․경북 화주 유치를 위한 항만물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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