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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점포] 대구 '대도양조장' 수제 맥주 아시아 입맛 ‘평정’

기사승인 2021.11.15  1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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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비어챔피언십 '최고 브루펍' 선정...11개 출품작 중 7개 수상

아시아비어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고 브루펍'으로 선정된 대도양조장 정만기 대표, 제라드 해치 헤드브루어, 이주석 브루어가 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상갑 기자

“이번 ‘아시아 비어챔피언십 2021’ 성과는 대구의 양조사들이 함께 이룬 큰 업적이자, 스펙입니다. 앞으로 대구 맥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맥주로 만들고 싶습니다.”

대구 중구의 수제맥주 브루어리 대도양조장이 지난달 22,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비어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고 브루펍'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도양조는 ‘아시아 최고 브루펍’ 선정 외 골든에일 부문(1등), 필스너 부문(2등), 스트롱 에일 부문(2등)에 이름을 올리는 등 11개 출품작 중 7개가 수상하며 대구 맥주의 이름을 알렸다.

이번 수상 소식은 대구시가 치맥페스티벌 등을 계기로 수제맥주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맥주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 받은 사례여서 지역 관련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브루네트워크협회에서 2018년부터 시작한 ‘아시아비어 챔피언십’(asia beer championship)은 일본,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서 출시되는 맥주를 대상으로 20개 부문에 걸쳐 최고 품질의 맥주를 선정하는 품평회다. 올해는 15개국 80개의 브루어리가 참여해 32개 분야에서 367종의 맥주가 경쟁을 벌였다.

대도양조장이 출품한 대도 골든에일(1등)은 '맛의 균형이 맞고 스타일이 이상적인 골든에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평단은  “부드러움과 깨끗한 맛을 함께 지녔다”며 “은은한 꽃향과 견과류 같은 비스킷 몰트 풍미의 풍미가 강하다”고 품평했다.

대도 필스너, 퍼거슨도 각각 필스너와 스트롱에일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깨끗하고 선명하며 균형이 잘 잡힌 맥주, 지나치게 달지 않고 여러 맛이 잘 어우러진 맥주”로 평가했다.

대도양조장 브루마스터 제라드 해치는 “대구 시민들에게 최고의 맥주를 제공하는 것이 항상 목표였다. 제 팀이 이 대회에서 이룬 성과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의 결과가 더 많은 대구 사람들에게 수제맥주를 알리고 대구의 자부심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만기 대표도 “대도양조장 맥주는 맛, 향 면에서 이미 국제적 수준에 올라와 있지만 매 양조 때마다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런 끊임없는 모험과 도전이 심사위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딴 것 같다”고 말했다.

대도 골든에일. 대도양조장 제공

◆대도양조장은=대구의 대표 관광지 ‘김광석길’에 위치한 브루펍 대도 양조장은 정만기 대표와 재야의 맥주 양조 전문가였던 제라드 해치가 합심하여 만든 브루어리. 정 대표는 2019년, 막걸리 공장을 인수해 공장 뼈대를 남긴후 재건축해 양조장을 새로 세웠으며, 도시 재생의 모범 사례가 되기도 했다.

대도양조장은 현재 레스토랑과 브루어리를 함께 운영하는 ‘브루펍’의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14가지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깔끔한 맛의 뮤닉 헬레스, ▷깔끔하면서도 홉향이 은은한 저먼 필스너, ▷미국식 홉을 넣어 트로피컬향이 넘치는 대도 IPA, ▷홉을 대량으로 넣어 트로피컬향이 강한 메가홉스,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임스 등이 주력 상품이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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