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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단종때 과거합격증 발굴…"희귀자료 보물급 가치 충분“

기사승인 2021.08.05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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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원시험 합격증서인 생원백패. 뉴스1 제공

조선 단종(재위기간 1452∼1455)때 과거합격증이 발굴됐다. 

역사학계에서는 단종은 재위기간이 짧아 자료가 희귀해 보물급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뉴스1은 5일 “조선 단종때 김정의 과거합격증인 백패 2장을 발굴했다. 하나는 진사시험에 합격한 백패이고, 다른 하나는 생원시험에 합격한 백패이다”고 밝혔다.  

단종시대 발굴된 백패는 1989년 보물(501호)로 지정된 장말손의 백패에 이어 2번째 발굴된 백패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단종은 재위기간이 3년으로 매우 짧아 문서가 매우 귀한 편이다. 그래서 단종시대 단절된 역사의 조각을 맞추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백패 2장과 함께 조선 성종(재위기간 1469∼1494) 12년에 김정의 인동현감 교지도 함께 발굴돼 조선시대 과거제도와 재산분배 등의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정은 포항 출신이며, 경상도 인동현감과 승문원 교리를 지냈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다. 

최연숙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자료팀장은 “이번에 발굴된 진사백패는 조선 개국직후 폐지했다가 60여년만에 부활한 진사시험에 합격하고 받은 백패여서 더욱 주목된다. 여러가지 사료가치를 감안하면 충분히 보물급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은 문무과에 해당되는 대과와 생원진사시험인 소과가 대표적이다. 대과합격자는 붉은색의 장방형 합격증서인 홍패, 소과합격자에는 흰색의 장방형 합격증서인 백패를 줬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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