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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일자리의 첫 모델... LG화학 구미에 양극재 6만톤 규모 공장 건설

기사승인 2019.07.25  16: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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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경북형 일자리 모델 신호탄

(경제=디지털경제) LG화학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구미국가산업5단지 내 부지 6만여㎡에 5천억원을 투자, 연간 이차전지 양극재 6만t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25일(목)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경북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 사업에 전격 합의하고, 구미코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 이사, 백승주·장석춘·김현권 국회의원, 청와대 정태호 일자리 수석, 지역 경제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어려운 고용상황을 타개하는 지역 주도의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준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 관계자 및 행사 참석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양한 상생형 일자리가 발굴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4대 핵심원재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데 배터리 재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원재료로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산업이다.

이로 인해 연관기업의 간접 고용효과까지 추산하면 약 1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LG화학의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부지제공, 보조금 지급,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25일(목)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경북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 사업에 전격 합의하고, 구미코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경북도 제공)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구미투자를 시작으로 핵심소재 내재화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에 박차를 가해 전지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앞서 구미시는 지난 24일 구미시 노․사․민․정 대표들과 상생형 구미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구미시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LG화학과 상생형 구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29일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LG그룹 권영수 부회장을 만나 구미 투자를 요청했다.

상생형 구미일자리의 핵심인 LG화학의 이번 투자는 첨단소재 분야의 국산화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핵심기술의 국외유출 방지와 미래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국가적 방향성과 수도권 중심의 투자에서 지방 투자로 전환한 사례다.

무엇보다 이번 상생형 구미일자리는 어려운 세계경제 상황과 일본 수출 규제, 특히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 경제의 응급 경제 처방 투자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보다 신속한 투자가 이루어져 구미지역 경제침체 극복 효과는 투자규모 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에 체결되는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바탕으로 포항형 일자리 모델 구체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포항형 일자리 최종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경북 이차전지 기술개발 및 제조 혁신 허브. (사진 - 경북도 제공)

 

김대광 기자 deconomic@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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