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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 정상회담부터 5월 내수 활성화 영향으로 BHI 기준치 상회

기사승인 2018.04.30  10: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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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연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하면서 내수 활성화될 듯"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5월 전망치는 100.3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달 BSI는 96.3으로 기준치보다 낮았다. 5월 BSI가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5월 내수전망은 101.8, 수출전망은 101.5로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4월 실적은 94.0으로 지난 2015년 5월 이후부터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5월 전망치가 100을 넘어선 것에 대해 한경연은 “가정의 달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로 전달 대비 전망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5월 효과 외에 4월 실적악화에 따른 기저효과,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한 점도 전망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경공업(100.0)의 경우 펄프·종이 및 가구(100.0), 음식류(100.0),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00.0)등을 중심으로 전월과 같았다. 중화학공업(100.0)의 경우 1차금속 및 금속가공(100.0), 의약품 제조업(100.0), 의료·정밀·전기 및 기타기계(100.0) 등을 중심으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100.6)의 경우 출판 및 기록물 제작(120.0),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114.3), 도소매(102.4)를 중심으로 기준치보다 높았다.

부분별 4월 실적치는 투자(100.3)를 제외한 내수(96.4), 수출(98.8), 자금사정(97.6), 재고(100.3), 고용(98.2), 채산성(97.6) 등 대부분의 부문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GM 사태 등으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다”라며 “미·중 무역 갈등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금융·환율 변동성 증가, 신흥국 경기 둔화 등 우려요인이 남아있어 대외적 요인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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