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유진 구미시장이 오는 25일 조기퇴임한다.
남유진 구미시장 |
남 시장은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을 준비한다. 남 시장 측은 “이번 조기 사퇴는 원칙과 소신에 따른 결정”이라며 “전국 최초의 조기 퇴임으로서 자유한국당 경상북도지사 경선 후보자로서 타 후보와 차별화 하는 한편 누구보다 먼저 도민의 애로사항과 도정현안을 파악, 경북도의 미래발전 전략 수립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다”고 설명했다.
퇴임에 앞서 남 시장은 15일 형곡1동을 시작으로 19일까지 관내 27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동고동락 했던 유관 기관·단체장, 이·통장 등 시정 동반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정을 공유하며, 나아가 지역 현안사항과 불편․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서 1월 22일부터는 경찰서, 상공회의소 등 관내 유관 기관․단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남 시장은 시정을 마무리하며 “지난 2006년 ‘경제시장, 교육시장, 문화시장’을 기치로 구미시장에 취임한 지 12년이다. 온갖 감정이 교차하지만 정말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남유진에게 민선 4․5․6기 구미시장이라는 대임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경북도를 위해 더 큰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