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2천만원이 넘는 상승세를 연이어 가는 가운데 시총 2위 암호화폐 ‘리플’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이플은 3천794원으로 전날(24시간 전)에 비해 27% 이상이 상승했다.
리플과 함께 또 다른 암호화폐 ‘이오스’도 4일 급증했다. 이오스는 같은 시간 1만2천800원 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5% 이상 뛰었다. 한때는 1만3천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플과 이오스의 상승은 원화뿐 아니라 달러 거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암호화폐의 급증에 대해 이더리움을 대체할 지불 시스템으로 은행간 거래 및 지불시스템에 알맞은 코인이라는 점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1월 중 이오스 관련 호재 소식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사람들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소식을 전달하며 오름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영남대 박한우 교수는 “암호화폐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며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따라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은 자칫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