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AMRC 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9월 14~15일 구미코에서 ‘2017 국제탄소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국제탄소산업포럼은 ’탄소복합재가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라는 주제로 경북 탄소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는 세계적인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독일의 CFK 밸리와 탄소복합재 분야 최고의 연구소인 영국의 AMRC가 참여했다.
독일 CFK 밸리는 한국사무소(구미시 소재) 개소식을 갖고 앞으로 한국사무소를 CFK 밸리 회원사의 아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탄소 기업의 해외진출 및 판로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CFK 밸리는 독일 북부에 위치한 독일내 최고의 탄소복합재 밸리로 자동차와 항공산업의 탄소복합재 연구 및 생산을 위해 정부와 작센주가 출연하여 설립한 기관이며 도레이, 에어버스, 폭스바겐 등 100여개사를 회원으로 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개막식에서 영국의 AMRC와 경북도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영국의 AMRC 연구소(The 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re)는 2001년 보잉(Boeing)사와 셰필드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보잉,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세계굴지의 100여개 회원기업이 제품연구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세계적인 항공·복합재 분야 연구소이다.
송경창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은 독일, 영국 등 세계최고 탄소복합재 국가와의 지속적인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세계 탄소강국 도약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