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동차 산업 도시로 전환을 위해 여러 기업과 협약을 맺어오고 있는 대구시가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대구시는 스마트카 선도인력 양성을 위해 26일 오후 5시 창조경제혁신센터 1층(C-quad)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참여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기업이 미래형 자율 및 전기자동차(이하 스마트카) 산업으로의 진입과 급변하는 자동차시장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해 기업에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양성사업에 필요한 행․재정 부문들을 적극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협력해 지역대학 참여학생 선발 및 스마트카 전문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한다.
또 협약에는 지역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인 평화홀딩스, 경창산업, 아진산업을 비롯하여 현재 전기 상용차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대동공업과 제인모터스가 참여한다. 이들은 교육생에게 유용한 취업정보와 채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1기에 선발된 지역대학 졸업예정자 35명은 오는 6월 29일부터 4개월간 경북대학교(IT대학 2호관)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은 전자·전기·컴퓨터·기계공학 등 이공계열 관련 배경지식을 보유한 졸업예정자 및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난 5월부터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인재들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자율주행차 선도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의 양성을 지속 확대하여 지역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더 많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