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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동대구 상권, 신세계 낙수효과

기사승인 2017.06.23  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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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직원 및 이용객 맞춤형 식당, 시설 등 주변에 속속 들어서며 '핫플레이스'

‘대구신세계의 낙수효과’

지난해 12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대구 신세계백화점 개장에 따른 주변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 동구 신천동과 효목동 주변일대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것.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대구 신세계에는 개점이후 지금까지 대구지역 인구의 10배에 달하는 약 2천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명실상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곳은 과거 역 주변의 특수성으로 인한 개발제한과 심야 시간대 행인이 줄어들고 노숙자들이 모여드는 등 상권 활성화에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

지역의 한 백화점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대구 도심의 상권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규모와 시설면에서 이점을 앞세운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백화점의 후광효과를 기대하는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덩달아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지역이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으며, 주변 개발도 가속화 되고 있다. 이 지역의 주택과 토지는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개발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천정 부지로 올랐으며, 특히 신세계백화점 별관쪽에 위치한 효목동은 원룸과 중소형 아파트가 최근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들어서면서 새로운 주거단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지역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는 ‘리즈컴퍼니’ 신정엽 대표는 “지난해 중순부터 신천동과효목동 일대에 상가와 원룸,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면서 불경기 속에서도 예년보다 좋은 실적을 내고있으며, 하반기에도 이 지역에 공사가 추가로 계획되어 있다”고 했다.

핫플레이스 답게 신개념 상가들도 들어서고 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너편에 위치한 카페테리아 ‘오세요(OSEYO)’는 노후화된 2층 주택을 새롭게리모델링, 식당겸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주문한 음식을 결제하고 셀프로 운영되는 방식을 택하다 보니 단순한 식당으로 이해 할 수도 있지만, 담장을 없애고 기존 1층 주택의 창문을 개방해 커피와 음료를 테이크 아웃 할 수 있고, 1층 한쪽벽면에는 즉석식품과 과자, 음료, 위생용품 등을 갖춘 매점 형태도 운영하면서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복합 멀티형 카페이다. 특히 이곳은 오픈 초기 백화점과 환승센터 직원 및 이용객을 겨냥했다. 카페테리아 ‘오세요(OSEYO)’를 운영하고 있는 곽우혁 대표는 “한정된 시간에 식사를 마쳐야 하는 (백화점 직원의)업무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메뉴를 빠르고 실속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또 3층 옥상을 휴게 공간으로 꾸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점형태의 공간은 인근의 원룸과 오피스텔에거주하는 1인 거주자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을 구비해 이들을 2차 고객으로 타겟을 삼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주변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환승센터 건너편에 오픈한 신개념 카페테리아 ‘오세요(OSEYO)’의 전경

이처럼 기존의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한 상가가 속속 개점하면서 이 인근에는 주택을 개조해 상가로 운영하고자 하는 문의가 늘고 있어,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들어선 이후 반월당 지역에 형성된 카페와 퓨전 식당 등으로 인한 상권 활성화 이곳에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홍보팀 우병운 과장은 “개점 초기에만 해도 직원들 끼리 간단하게 식사나 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가 부족했는데, 올 봄부터 이곳 주변에도 카페와 식당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특히 업무특성상 퇴근이 늦은 백화점 직원들이 영업 종료 후에도 이동 없이 주변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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