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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레이社, 경북 구미 4공장 기공식...첨단 고부가 산업 전환 신호탄

기사승인 2016.10.19  14: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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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천250억원 투자, 2021년 2천400여명 일자리 창출 기대

도레이첨단소재가 19일 4공장 기공식을 열면서 구미5국가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의 첫 입주기업이 됐다. 도레이의 입주로 구미가 탄소섬유 등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전환에 한발 더 나서게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5산단 첫 입주기업이 되는 도레이는 269천㎡(8만2천평) 규모에 총 4천25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부직포, PET(폴리에스터)필름 생산라인을 갖춰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생산을 시작한다. 완공시점인 2021년에 2천4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1조 1천억 수출․수입 대체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레이그룹 국내 투자의 약 80%(투자액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는 우수인력과 기술 등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도레이 세계 최대 생산 거점으로 탄탄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이번 기공식에서 약 5조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도 밝혀 앞으로 사업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의 도레이사가 19일 경북 구미 5차 산업단지에서 4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경북도 제공

40여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탄소복합재 시장의 51% (2015기준)를 점유하고 있는 도레이는 구미에서 연간 4천700톤(t)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2천800여t 규모 추가 증설로 구미는 도레이 전체 탄소섬유 생산의 약 18%를 맡게 된다.

특히, 구미 4공장에 자동차 경량소재에 적용될 탄소복합재 공급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도가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탄소성형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도레이와 협력을 통해 국내에 전무한 탄소성형부품소재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고, 자동차, 항공, IT 등 주력산업과 소재부품 융복합화를 통해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프라운호프(독일), 알펙스(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소를 비롯해 194개 클러스터 참여 희망기업의 연쇄적인 투자도 기대된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는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에게 경북탄소산업클러스터사업 성공을 위해 기술이전 등 공동협력과 탄소섬유사업 확대, 나아가 수처리 필터, 이차전지, 스마트섬유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국책사업 예타통과와 재정지원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김 도지사는 “경북의 산업지도가 대기업 의존형 구조를 탈피해 기술 중심의 강소기업형 신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될 수 있도록 앵커기업 유치, R&D 확충 등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다”며 “전자․휴대폰으로 3차산업혁명을 이끌었던 경북이 탄소섬유, 스마트기기 등 첨단소재와 부품의 융복합화를 통해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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