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대구시와 업무협약 체결, 멤브레인 제조공장 2017년 가동
멤브레인 제조기술을 가진 롯데케미칼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동참한다.
대구시와 롯데케미칼(주)은 10일 대구시청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투자협약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물산업 클러스터 내 3만2천261㎡ 부지에 총 500억 원을 투자한다. 2016년 7월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12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롯데케미칼 측에 멤브레인 제조공장 건립부지를 제공하는 등 입주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을 약속한다.
롯데케미칼은 대구 공장과 물산업클러스터의 기반을 이용해 다양한 수처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초일류의 물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수처리 분야 이외의 신사업으로 에너지 저장장치와 바이오폴리머, 자동차부품 등 비석유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물산업 클러스터에 유치한 1호 대기업으로, 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 동안 세계적인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세계물포럼 개최, 선진 물중심 도시들과의 교류 등을 추진한 결과 이번에 첫 번째 결실을 맺게 됐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면서, “앞으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중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 거대 물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거점이 되도록, 정부기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미래성장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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