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5일 포항공항에 기반을 둔 ‘에어포항’이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을 정식 운항한다고 밝혔다.
에어포항은 포항시의 지역항공사 공모로 동화전자공업㈜와 ㈜굿플라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본금 100억 원으로 지난해 1월 설립됐다. 이어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50인승 ‘CRJ-200’ 2기를 들여와 시범운항을 거쳐 지난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취득했다.
오는 7일 본격 상업 운항을 시작하고 각각 하루 2회씩 운항한다. 요금은 포항~제주 노선은 주중 6만원대, 주말 7만원대, 성수기 8만원대다. 포항~김포 노선은 주중 5만원대, 주말 6만원대, 성수기 7만원대로 시간대별 할인을 받으면 서울행 KTX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종합물류항만인 영일만항과 더불어 포항공항이 새로운 날개를 달게 되었고, 지역항공사 에어포항의 취항으로 우리 포항이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는 5일 포항공항에 기반을 둔 ‘에어포항’이 오는 7일부터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을 정식 운항한다고 밝혔다. 사진 = 경북 포항시 제공 |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