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인생사진 장소 '하중도' 테마가 있는 생태섬으로 거듭난다

기사승인 2017.09.22  10:14:05

공유
default_news_ad1

- 대구시 2019년가지 94억원 들여 '하중도 명소화 사업' 진행
접근성 높이고 편의시설 확충

유채꽃과 코스모스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대구 금호강 하중도가 테마가 있는 자연생태섬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구시는 2019년까지 94억원을 들여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중도는 과거 비닐하우스 500여동이 자리해 있던 곳이었다. 대구시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2012년부터 봄에는 유채와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을 식재했다. 멋진 풍경이 알려지면서 해마다 이곳에는 20만명이 넘체 찾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가 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편의시설 등을 늘려 관광객의 불편을 없애고 전국적인 관광지로 만들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SNS를 통해 하중도가 널리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떠올라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지만 접근성이 불편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정책제안 등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하중도 명소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우선 하중도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신천대로에서 노곡교 하부 둔치로 바로 차량 진출입이 가능토록 진출입로를 신설한다. 또 하중도 내 주차장을 꽃단지로 활용해 관광객의 이용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은 둔치의 주차장을 기존 650대에서 985대로 확장해 활용할 계획이다.

유채꽃과 코스모스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대구 금호강 하중도가 테마가 있는 자연생태섬으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 = 대구시 제공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을 위해 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에서 하중도로 접근할 수 있도록 노곡교와 팔달교 사이에 보행자용 교량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하중도의 경관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대구시는 하중도 방문객들에게 역동적인 대구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노곡교 중앙부에 전망대를 설치해 금호강과 하중도, 노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는 외지인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명소 역할로 활용할 계획이다.

편의시설의 경우 하중도내에 전시, 공연, 작은결혼식 등을 할 수 있는 이벤트 광장, 음수대, 쉼터, 벤치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며,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노곡동에 마을에 서식했던 부엉이 등을 상징화한 조형물과 전망대 신설교량 등에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하중도 명소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가하천인 금호강의 관리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적인 협의와 환경영향의 최소화를 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통해 하중도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하중도가 전국적 관광 명소로 발돋움 해 대구의 도시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sanghee@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기획탐방

set_C1
default_side_ad2

동영상 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