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역은 1896억 원으로 전년비 41.7% 급감
디지털경제 DB |
경북지역 건설 수주액이 모처럼 증가세로 반등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경북지역 건설공사 수주액은 56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8%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이후 곤두박질을 이어오다 모처럼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발주자별로 보면 민간부문에서 22.9% 늘었고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에서 216% 넘게 급증했다.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봤던 포스코의 발주 효과를 톡톡히 봤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고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포스코가 3천억 원에 가까운 본체 설비 공사 수주를 했다. 이것이 토목 부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구지역은 여전히 기를 펴지 못했다. 2월 건설 수주액은 18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7% 급감했다. 전국 평균인 7.4% 감소와 견줘봐도 하락폭이 심하다.
재개발주택, 학교와 병원 등의 수주가 급격히 줄어든 게 뼈아팠다.
한편 대구와 경북의 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 6% 증가했다. 노컷뉴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