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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향·식감·맛 다 갖춰야 프리미엄 포도”

기사승인 2022.10.27  1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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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농기원 “최근 조기 출하, 저품질 생산으로 소비자 외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조기 출하, 저품질 생산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옛 명성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조기 출하, 저품질 생산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옛 명성을 찾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 샤인머스켓 고품질 생산ㆍ관리 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샤인머스켓’품종은 2016년 278ha였던 재배면적이 2018년 963ha, 2022년에 5241ha로 아주 이례적으로 전체 면적의 38.9%로 7년 만에 18.8배 급상승했다.

망고 향과 아삭한 식감, 은은한 단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몇 년간 인기가 급상승했고 국내 과수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최근 인기와 명성에 못 미치는 당도가 낮고 껍질이 두꺼우며 송이 과실만 크고 맛이 없는 샤인머스켓이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 상실과 재배면적 증가로 홍수 출하되는 등 이중고로 가격이 급락해 농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은 과실 송이의 크기가 1kg 이상 되고 포도알도 지나치게 큰 것은 속이 비고 당도가 떨어지므로 송이 무게가 약 500g ~ 700g정도 크기가 맛이 있다.

포도 송이 전체가 노란빛이 도는 것이 머스켓향이 있고 당도가 높고 식감도 좋으며 알이 쉽게 떨어지고 줄기가 시든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재배농가에서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고품질 생산만이 소비자의 입맛을 찾을 수 있으므로 적정 송이크기와 포도알 무게도 12∼15g 정도로 해 송이 제일 밑 당도가 17。Brix이상 생산되도록 수확량을 300평당 2.5톤 정도를 목표로 해 규격화된 고품질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

고물가 시대에 생산 단가를 낮추고 상품성 향상을 위해서는 알 솎기 노동력을 줄여야 하는데 포도 꽃의 길이를 첫 꽃이 올 때‘끝부분을 3cm’로 조절해 포도알 수를 40∼45립으로 하면 5∼6cm로 길게 했을 때보다 약 57%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송이 모양 또한 아름답고 품질이 우수한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샤인머스켓 품종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프리미엄 포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교육해 포도 산업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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