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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 |
경북대병원의 의료진 1년 이내 퇴사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국립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대병원(분원 포함)은 지난 2년간 1년 이내 퇴사한 의사 비율이 50%를 넘었다.
연도별 퇴사율을 보면 2020년 50.0%, 2021년 77.8%이다.
또 경북대병원 간호사가 1년 이내 퇴사한 비율은 2020년 69.6%, 2021년 64.5%였다.
칠곡경북대병원의 경우 2020년 67.2%, 2021년 69.7%, 2022년 9월까지 65.5%가 1년 이내 퇴사했다.
전국 국립대병원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의사와 간호사의 30% 이상이 1년 이내 퇴사하고 50% 이상이 2년 이내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병원 의사가 1년 이내 퇴사한 비율은 2020년 37.2%, 2021년 35.2%, 올해 9월까지 33.3%에 달한다.
간호사의 1년 이내 퇴사 비율은 2020년 39%, 2021년 39.1%, 올해 9월까지 41.1%로 나타났다.
서동용 의원은 "의료 인력의 높은 퇴사율로 심각한 공공의료 공백이 걱정된다"며 "국립대병원이 공공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인력 증원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컷뉴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