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주 대구지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디지털경제 DB |
대구지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2022년 9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19일 기준 대구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31% 하락했다. (전국 0.19% 하락)
대구지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 하락률이 '0.3%대'를 기록한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대구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4주 '0.2%대' 하락 폭을 보인 이후 4주 만에 '0.3%대'로 내려가는 등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다.
또 지난달 4주(전셋값 -0.26%, 매매가 -0.24%)부터는 하락 폭이 매매가 하락 폭을 앞질렀다.
구·군별로는 달서구(-0.43%)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수성구(-0.38%)와 동구(-0.33%), 달성군(-0.31%) 등이 '0.3%대' 하락 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 감소로 내림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서구는 상인·본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수성는 범어·만촌동 위주로 하락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9월 3주 아파트 매매가도 0.24%가 하락하면서 전주(-0.22%) 대비 하락 폭이 확대했다.
한편 9월 3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6%가, 전셋값은 0.02%가 각각 하락했다. 노컷뉴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