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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地選 주목, 후보!] 달성군수 출마 나선 전재경 씨

기사승인 2021.10.26  20: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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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군을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첨단과학·교육도시로”

전재경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가 성서산단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상갑 기자

“달성군은 역사, 문화가 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이런 전통 위에 과학도시 인프라를 접목한다면 역사와 과학이, 문화와 첨단 테크놀로지가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자치단체가 될 것입니다.”

전재경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가 내년 6월에 실시되는 달성군수 출마를 본격화하고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1985년 달성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화원읍장, 행정관리국장, 기획감사담당관을 거친 전 전무이사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달성군 역사, 살림살이에 대해 해박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스스로 ‘행정의 달인’이라고 자부하며 출마 준비에 분주한 그를 성서산단 사무실에서 만나 보았다. 

-달성군에서 만 25년을 근무했는데 달성군에 대해 총평을 한다면.
▶과거 달성군은 9개읍면이 대구 전체를 감싸고 있던 웅군(雄郡)이었다. 근대 이후 대구시가 시세를 확장하면서 상당 부분 달성군을 잠식 했지만, 한때 현풍엔 지방 행정구역인 현(縣), 역원(驛院)이 설치되었을 정도로 군세(郡勢)를 자랑했다.  비슬산, 금호강, 낙동강이 군을 감싸고 있는 지세를 배경으로 대견사, 용연사 등 고찰과 서원, 사당, 교회 등 문화유적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렇게 역사, 문화와 첨단산업단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자치단체도 드물다.

-달성군의 미래를 위해 어떤 플랜들을 펼쳐 보일 건가.
▶1970~80년대 이후 달성군은 경제, 사회, 문화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이젠 그 바탕 위에 달성군을 과학, 교육도시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 내가 기획관리실장으로 있을 때 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고 이 안에 DIGIST, 대구과학관 등 과학 단지가 들어왔다. 여기에다 인근에 달성국가산업단지, 물산업 클러스터가 위치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과학벨트를 갖추고 있다. 이제 이 인프라를 기반으로 달성군의 모든 행정 역량을 과학, 교육도시 육성에 쏟아 부어야 한다. 과학기술·교육 분야의 투자는 늦은 감이 있다. 테크노폴리스 달성산업단지가 조성될 때 같이 연동해서 도시 경제를 디자인 했다면 지금쯤 달성은 문화, 역사와 과학, 교육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가 되었을 것이다.

-과학과 교육을 연계해 경제를 살릴 구체적 대안이 있나.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안에 대형 게임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은 언택트 사회를 맞아 가장 크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다. 2021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8조를 넘어 섰다. 국내 자동차 시장 59조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덩치가 커졌다. 미국의 ‘데이브 앤 버스터스’(DAVE &B USTER'S)  일본의 아키하바라에 ‘세가’(SEGA) 같은 초대형 아케이드 게임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달성군에 게임 생태계가 형성되면 e-스포츠전용경기장 건설이나 벤처, 스타트업 등 게임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생각이다.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구상도 들려달라.
 ▶달성군의 평균연령은 40.8세로 8개 구군 중 가장 낮다. 이런 특성에 맞춰 젊은 세대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모성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여 젊은 엄마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설 것이다. 현재 달성군엔 공립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앞으로 이런 보육시설을 대구과학관, DIGIST, 대구시교육청 등과 연계해 다양한 과학,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달성군의 각 지역별 개발전략에 대해 말해 달라.
▶달성군 지역 개발 마스터플랜은 ▶화원·옥포·논공 ▶다사·하빈 ▶가창의  '3-트랙'으로 요약된다. 먼저 화원·옥포·논공지역은 앞서 강조한대로 과학, 기술, 교육도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정체 상태에 있는 테크노폴리스를 물산업클러스터, 달성국가산단과 연계해 R&D 특구,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달성군의 북쪽에 위치한 다사, 하빈지역은 주거지역 도시 특성을 살려 생활밀착형 복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쾌적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등산로, 자전거 도로, 근린공원, 파크 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정비하고 도서관, 주민문화센터 등 문화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대구교도소 이전 예정지로 주목을 받고있는 하빈 지역은 교도소 후적지 개발과 연계해 SOC를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주거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농복합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가창지역은 대구 부도심 특성을 살려 각종 복지시설을 비롯한 전원주택단지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난 1985년 달성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화원읍장, 기획감사담당관, 총무과장, 행정관리국장, 문화공보실장 등 자리를 거쳐 왔다. 농촌 도시였던 달성군이 첨단과학도시,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았고 행정책임자로 기획, 실무를 담당해왔다. 행정은 디테일이다. 의사결정자의 능력, 안목에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기초단체장은 일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책 결정의 기술자’ ‘행정의 달인’이 맡아야 한다고 본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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