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아열대 과수 ‘황금향’ 경북에서 맛볼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21.08.27  10:11:34

공유
default_news_ad1

- 경북농업기술원, 황금향 및 고품질 아열대 과일 생산 연구 집중

경북농업기술원은 25일 칠곡 기산 소재 농가포장에서 아열대 과수 ‘황금향’의 재배기술에 대한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아열대 과수 ‘황금향’을 경북에서 맛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을 것 같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5일 칠곡 기산 소재 농가포장에서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아열대 과수 ‘황금향(만감류)’의 무가온(無加溫: 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이거나 낮추지 않고 작물을 재배하는 것) 재배기술에 대한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무가온 재배에 있어서 안정적인 수세확보와 적정 착과량을 구명하고 칠곡을 비롯한 경북 남부지역에 재배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감류는 4월에 개화․결실해 이듬해 1~2월까지 수확하는 감귤류로 연중 잎이 녹색을 띠는 상록 과수이며 최저온도를 2~5℃로 관리해야 하므로 별도의 난방시설이 필요하다.

아열대 과수 ‘황금향’. 경북도 제공

그러나 황금향 재배연구를 수행한 농가현장(칠곡 기산)은 단동 비닐하우스로 여러 겹의 보온덮개를 이용해 별도의 가온시설이 없이도 최저온도가 5℃ 이상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찾았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현장 실용 공동연구를 통해 황금향 무가온 재배 시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하기에 적당한 착과량 등 세부적인 재배기술 성과를 확립해 농가 현장에 신속히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황금향 무가온 재배기술은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 실용 공동연구로 수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연구수행을 했기 때문에 도출한 연구 결과를 재배 농가에 빠르게 적용해 더욱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지역에서 최초로 재배되는 만감류 황금향의 재배기술을 현장실증 연구를 통해 확립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재배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금향은 다른 만감류(한라봉, 레드향 등)와는 달리 연내 출하가 가능한 과일로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으며 달콤한 특유의 맛과 향이 있어 특히 여성층에 인기가 높다.

조효민 기자 deconomic@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기획탐방

set_C1
default_side_ad2

동영상 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