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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인물] 유튜브 제작사 ‘잇쓰리’ 이이슬이 대표

기사승인 2021.07.12  15: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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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개설, 콘텐츠 연구부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까지 원스톱 대행

유튜브 제작사 ‘잇쓰리’ 이이슬이 대표가 강의 준비 중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상갑 기자

2005년 12월 한 기타리스트의 연주곡이 유튜브에 올려졌다. 임정현의 ‘파헬벨의 캐논’이었다. 이 연주는 조회수 1억 뷰를 기록하며 뉴욕 타임즈에도 소개되었다.

이 사건은 한 뮤지션이 월드스타로 등극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한편으로 ‘유튜브’라는 뉴미디어 매체가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작년 국내 유튜브 이용자는 3,000만명을 돌파했고, 2023년 유튜브 시장 규모는 8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인 미디어의 총아로 알려지고 있는 유튜브. 대구에도 유튜브 시장에서 열심히 ‘기회의 땅’을 일구고 있는 청년이 있다. 현재 계명대창업보육센터에서 유튜브 제작 스튜디오 ‘잇쓰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이슬이 대표를 만나 보았다.

-우선 유튜브라는 매체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SNS, 블로그 등 1인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이제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 소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간단한 디지털 장비만으로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보면 취미(음악, 영화, 문화, 예술). 생활정보(건강, 요리, 뷰티, 육아, 키즈)를 팬들과 공유하는 장(場)이 열린 것이고, 비즈니스 차원에서 보면 제품, 회사 홍보, 고객 개발, 고객 관리 등 경영효율화를 위한 새로운 수단이 열린 것이다.

-유튜브 제작사 창업 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

▶전공이 재료공학인데 본의 아니게 외도(?)를 많이 했다. 대구문화재단 문화기획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문화행정에 잠시 참여 했었고 MICE(전시컨벤션산업), PCO(국제회의 전문용역)에서도 일했다. 2019년부터 유튜브 강사로 나서 그동안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구코리아콘텐츠랩, 전남소상공인연합회 등에서 강의를 맡았다. 일찍 유튜브 시장에 눈을 떠 서울에서 유튜브 튜토리얼을 마쳤다. 기초 과정을 마친 후 직접 유튜브 계정을 개설하고 실전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경험,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 대표가 유튜브계 전국구급 인사로 데뷔하게 된 계기는?

▶얼마 전 tvN의 한 작가와 인연이 되어 ‘정리왕 썬더 이 대표’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집안의 가구 배치, 옷장 수납, 홈스타일링 등 집안 정리를 콘텐츠로 한 유튜브였다. 내가 관리해준 이 유튜브 컨텐츠를 탤런트 신애라 씨가 보고 ‘집안 정리’ 아이디어를 tvN에 제의했고, 이게 채택돼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유튜브 콘텐츠가 방송채널 프로그램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이 작업 이후 스트리머(방송진행자), 인플루언서, 기업들의 채널 컨설팅, 대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었다.

-사업적인 면에서 유튜브의 상업적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얼마 전만해도 유튜브 시장으로 진입도 쉬웠고 규제도 적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몰고 다니며, 월 수십억씩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먹방이나 연예, 키즈, 미용, 뷰티채널에서 몇몇 유튜버들은 지금도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동·청소년 유해 판정기준이나 콘텐츠 심의 규정이 강화돼 진입 장벽이 까다로워졌다. 또 카카오, 네이버, CJ 등 대기업들이 국내 온라인 서비스(OTT)시장 주도권 장악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자본, 기술을 앞세운 콘텐츠들을 대거 유통시키며 개인들의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잇쓰리’ 이이슬이 대표.

-강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짜여 있나.

▶‘잇쓰리’ 강의는 유튜브 개설 단계부터 기본 설계, 콘텐츠 운영, 비즈니스 단계까지 전 과정이 망라된다. 초급과정에서는 채널 개설 및 기초적인 운용기술(튜토리얼), 유튜브 구조, 저적권 이해 등 강의가 이루어진다. 효과적인 채널브랜딩을 위한 중급과정에서는 유튜브 채널브랜딩, 영상진단 및 설정, 유튜브 알고리즘 이해, 유튜브 영상 기획, 시나리오·대본 작성법, 아이디어 발상과 실습 적용 등 수업이 진행된다. 본격 영상 촬영, 편집 단계인 고급과정으로 넘어가면 영상 촬영 이해, 나에게 맞는 장비 찾기, 장비 추천 및 실전 촬영, 편집 프로그램 운영, 스톡 비디오를 활용한 편집 실습이 진행된다. 이 외에 채널 홍보를 위한 SNS(네이버, 인스타그램) 운영법이 소개된다. 오리엔테이션 단계가 끝나면 유튜브 비즈니스 단계로 접어들면서 사업모델 구축, 사업 계획서 작성, 스마트 스토어 오픈 등 수업 과정으로 넘어간다.

-직접 컨설팅에 참여한 지역의 유튜버들이 있나.

▶일본문화소개, 일본 관광, 한국관광, 대구관광, 한일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레이짱 TV’, 한국 유학 안내, 한국문화 소개, 대구 음식을 콘텐츠로 하는 ‘사야 TV’, 외국인의 한국생활, 요리, 먹방, 여행을 소재로 한 ‘유리조아 TV’ 등이 있다. 이 채널들은 개설 단계부터 우리가 직접 참여해 기술적인 도움부터 콘텐츠 편집방향까지 도움을 주었다. 

-유튜브 산업의 전망과 앞으로 계획은

▶‘서은이야기’(구독자 751만명)는 구글에서 연간 85억원을 벌어들이고, 음식 리뷰 채널 ‘Jane ASMR’도 57억, 어린이 장난감 리뷰 채널인 ‘토이몽 TV’도 40억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진입 장벽이 전보다 어려워 졌다고 하지만 유튜브는 여전히 기회의 땅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 생산능력, 여기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누구나 기회의 땅으로 들어설 수 있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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