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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피플] 영진전문대 ‘항공정비전공’ 문경섭 교수

기사승인 2021.04.12  15: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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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항공정비사·공무원의 꿈 ‘항공정비전공’에서 이루세요

영진전문대 항공정비전공 문경섭 교수가 칠곡 글로벌캠퍼스에서 지난 9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상갑 기자

“최정예 공군 정비 전문가의 꿈, 영진전문대 부사관학군단 항공정비 전공에서 이룰 수 있습니다.”

영공 수호의 최일선에서 항공기를 정비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일은 무엇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영진전문대는 2014년 공군과 부사관학군단(RNTC) 설치 협약을 맺고 칠곡 글로벌캠퍼스 내 항공정비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과는 항공정비 분야의 전문지식, 기술 중점 교육을 통해 최정예 기술부사관을 양성한다는 취지하에 설립되었다.

국내에 부사관학군단은 모두 6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중 공군과 부사관 설치 협약을 맺은 곳은 전국에서 영진전문대가 유일하다.

영진전문대 항공정비전공 문경섭 교수를 만나 젊은이들이 어떻게 항공엔지니어 꿈을 이룰 수 있는지 그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항공정비 실습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국방전자통신·의무·전투 등 4개 부사관 전공 운영=‘자주국방의 미래를 선도하는 최정예 전문부사관 양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영진전문대 부사관 계열은 현재 국방전자통신, 의무부사관, 전투부사관, 항공정비 등 4개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과는 모두 육해공군 본부와 학군제 협약을 맺고 교육·훈련, 임관, 진로 등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방전자통신전공에서는 육해공군에서 요구하는 드론, 사이버정보, 전자전 등 최첨단 국방 통신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의무부사관 전공에서는 국방 의료분야의 전문지식과 응급구조 등 실무중심교육을 통해 의료 인력을 길러내고 있다.

‘최정예 전투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투부사관 전공에서는 육군과의 학군 협약에 따라 보병·포병·기갑분야 전투기술훈련이 이루어진다.

졸업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계열의 부사관으로 임관되며, 전공에 따라 육해공군의 전자정보통신, 의무· 응급 분야, 일반부사관 분야에서 복무하게 된다.

학생들은 재학기간 중 정보통신산업기사, 무선설비산업기사, 항공산업기사, 응급구조사, 수상구조사, 간호조무사, PCT 활용, 토익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후보생들은 임관이 되면 4~7년 동안 의무복무를 하게 되는데 시험을 거쳐 장기복무를 하거나, 제대해 일반 직장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 경우 제대자들은 전자정보통신, 항공정비 관련 방위산업체나 소방구급대원, 민간 구급대원, 병원 등에 취업할 수 있다.

부사관 졸업 후 시험을 통해 육군 3사관학교 편입하는 길도 열려 있어 학생들은 자신의 취업, 진로와 관련해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영진전문대 항공정비전공 학생들이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항공정비 전공’선 최정예 공군 정비전문가 양성=‘항공정비전공 최정예 부사관 양성의 메카’로 도약을 꿈꾸는 영진전문대는 2014년 공군과 부사관 선발·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한진그룹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은 인하공전과 최종심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협약을 이끌어내 전국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군 RNTC는 전문대 재학생중 우수학생을 선발해 3학기 동안 군사 교육과 항공정비학을 전공하는 과정이다.

문경섭 교수는 “항공정비전공의 커리큘럼엔 항공기체·기관, 항공역학, 항공전기·전자 등 전문기술은 물론 정훈, 군사학, 전쟁사 같은 군 간부 소양·교양 과정이 모두 포함 된다”고 설명했다.

여학생 4명 등 40명을 모집하는 이 과정은 학교와 군으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후보생들은 매학기 등록금의 40%를 감면 받고, 단복·전투복 등 군수품이 제공되며 매월 소정의 교재비와 입영훈련 시 훈련비가 지급된다.  임관한 선배들이 급여를 떼서 모금한 '후배사랑 장학금'도 항공정비전공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후보생 전원은 기숙사 입소를 원칙으로 하고 졸업 전까지 항공산업기사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집중 교육을 받는다.

이 외에 공군정비부대 견학 및 현장실습을 통해 다양한 실무능력을 쌓게 되는데 이 경력들은 임관 후 장기복무 및 진급 선발 시 가점으로 반영된다.

교과과정은 공군에서 실전운영 중인 항공기 작전을 전제로 진행되며, 양질의 정비서비스와 최적의 전투능력을 산출해내는 데 집중된다.

문 교수는 “후보생들이 재학 중 항공기정비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기체, 엔진 주요부품 등을 정비할 수 있도록 기체 장비를 구축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영진전문대는 F-4D 와 F-5F, T-103 항공기 등 실전 실습장비와 실습장을 갖추고 있다.

또 학생들은 재학 중에 공군비행단 견학과 교육사령부 정비실무 교육을 통해 임관 후 즉시 현장, 실무에 투입 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이 이루어진다.

문 교수는 “부사관 제도는 군(軍)문제 해결은 물론 국가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매력적인 제도”라고 말하고 “특히 영진전문대의 항공정비전공은 공군은 물론 민간에서도 인기가 높아 다양한 진로를 디자인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문경섭 교수는=1959년 부산 출생으로 공군사관학교(31기)를 졸업했다. 군에서는 주로 인사, 행정 등 분야에서 일했으며, 2014년에 공군교육사령부 참모장(준장)을 끝으로 예편했다.  2015년에 영진전문대 학군단장 겸 항공정비전공 교수로 부임했다. 2014년에 보국훈장천수장을 수훈했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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