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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마세요, 말렸지만...” 포항행 KTX 만석·숙박업소 만원

기사승인 2021.01.01  10: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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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오후 3시부터 해돋이 명소·해안도로 봉쇄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맞이 축전을 취소하고 내년 1월 3일까지 광장 출입을 통제한다. 뉴스1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신축년 첫날 해돋이 행사가 모두 취소됐지만 해돋이 명소인 경북 포항을 운행하는 KTX열차 13편 모두 만석이 되고 숙박업소도 만실(滿室)을 기록했다.

31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1일까지 포항행 KTX열차가 모두 매진됐다. 서울~포항 KTX는 편당 935석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객실의 절반만 이용할 수 있다.

포항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해돋이 관련 상품을 판매하지 않았는데도 새해 승객이 많다"고 했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과 남구 호미곶 주변 숙박업소도 대부분 예약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의 호텔은 대부분 객실의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는 것.

이런 가운데 포항시는 31일 오후 3시부터 해돋이 주요 명소에 대한 통제에 들어간다.

매년 수만명이 몰리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영일대해수욕장~환호해맞이 해안도로~환호해맞이공원 야외공연장~바다원 횟집 5km 구간에 대해 차량은 물론 사람 출입도 봉쇄할 방침이다.

또 국내 최대 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호미곶해맞이광장과 주변 해안도로를 완전히 차단하고 구룡포~호미곶광장으로 연결되는 929호 지방도에는 교통단속차량을 투입해 도로변 주차를 막을 계획이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해맞이 명소 폐쇄에도 불구하고 해돋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31일 호미곶 해맞이 광장,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요 해맞이 명소를 방문, 폐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1월 1일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며 “차량뿐만 아니라 일부 해맞이를 보러 올 관광객을 통제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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