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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소외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기사승인 2020.10.06  12: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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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서구 까치사랑봉사단 “봉사는 나의 일상”

대구시 서구 까치사랑봉사단은 13년간 소외어르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서구 평리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까치사랑봉사단(단장 이송규, 이하 봉사단)사무실은 이른 아침부터 맛있는 음식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었다.
이날은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따뜻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가 있는 날 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 되었지만 이들의 봉사활동은 멈출 줄 모른다.
음식 장만은 물론,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선물 포장 작업도 분주하다. 회원들의 손놀림과 발걸음도 덩달아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 도시락 메뉴는 콩나물볶음, 깻잎김치, 동그랑땡, 계란말이 등 이며 선물은 떡, 박카스, 우유, 황도, 컵라면, 양말, 계란, 물티슈, 화장지 등 이다. 박인식 평리2동장, 최정식 서구자원봉사센터장도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평리4동에 거주하는 양옥남(여, 66세)씨는 요양보호사 일을 하고 있다. 봉사단 행사 때는 주방을 책임지며 회원들 중 최고의 손맛을 자랑한다. 약 두 시간 정도 음식을 조리해서 반찬통에 분배하면 회원들은 도시락 통을 들고 20여 가구의 홀몸노인들을 O아 동네 골목길을 누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인 방문으로 노인들에게 말동무가 되어주고 건강 상태도 체크 한다.
비단 도시락 배달뿐만 아니라 전구 교체, 수도꼭지 수리, 집안 청소 등도 병행한다.
홀몸 어르신들은 이들의 방문만으로도 큰 위안을 얻는다며, 매주 화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이름 밝히기가 쑥스럽다는 한 어르신은 이들을 천사라고 추켜세운다.
봉사단은 2007년 7월 13일 창립하여 대구시 비영리 민간단체 342호로 등록했다. 그동안 정기적으로 영락양로원과 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 작업장을 방문하여 점심을 제공했으며, 대한노인회 서구지회, 제일복지관 등에도 중식을 제공해 왔다. 매주 화요일은 소외된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식사 제공 외에도 골목길 청소, 농촌 일손 돕기,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작업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회원들은 국무총리 표창, 대구시장 표창, 대구자원봉사 대상 수상, 서구청장 표창, 금오대상 수상, 서구 자원봉사 센터장 표창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이송규 단장은 “요즈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혁만 lg2222@hanmail.net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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