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가족 선호도 높은 220g 중과형
경북 예천의 신품종 사과 '피크닉'.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에서만 생산되는 신품종 사과 '피크닉'이 본격 출하된다. 올해 생산량은 30t 내외로 백화점과 능금농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피크닉'은 무게 220g 정도의 중과형으로 이름처럼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인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맛볼 수 있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로 핵가족 및 1인가구의 선호도가 높으며,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식감, 과육이 단단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피크닉' 품종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육성했다. 2011년 품종 등록 후 예천에서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15년부터 본격 재배되기 시작했다. 재배 6년차를 맞은 올해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봄철 저온피해와 긴장마로 인한 생육 장해 및 병해충 피해가 발생해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효열 예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쟁력 있는 우수한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피크닉을 우리지역에 도입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이 예천 피크닉 사과를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효민 기자 deconomi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