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 반도체기판 생산 능력 확대
구미 공단동에 있는 LG이노텍 구미1공장. 구미시 제공 |
LG이노텍은 23일 통신 반도체기판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1천274억원을 구미사업장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통신 반도체기판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예상되는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통신용 반도체 기판은 통신 기능을 하는 반도체 칩들을 하나의 기판에 넣어 모바일 기기 안에서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메인기판과 연결하는 첨단 기판이다.
이번 투자는 기판소재사업 핵심 기지인 구미사업장 생산라인 증설에 쓰인다.
그동안 기판소재 사업은 구미1공장(공단동)에서만 이뤄졌는데 이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구미2공장(구포동)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 말까지 2공장 공사를 끝낸 뒤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따라 LG이노텍 신규채용도 전망된다. 정확한 채용 인원은 파악하기 힘들지만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만큼 신규채용이 확실시 된다.
현재 구미지역 LG이노텍 5개 공장에는 광학솔루션·기판소재 사업부 직원 5천200여명(계약직 포함)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2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9% 증가했다. 매출은 1조5천3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순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