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9시29분쯤 대구 중구 대봉1동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에서 불이나 8분여만에 진화됐다. 대구 중부소방서 제공 |
대중가수 고(故) 김광석의 유품을 보관 중인 대구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29분쯤 대구 중구 대봉1동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 내부 65㎡와 에어컨, 진열장 등을 태우고 8분여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에어컨, 진열장 등 물품과 1층 내부(면적 65㎡)가 불에 타 9일 현재 소방서 추산 538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소파와 탁자 등 가수 김광석의 유품까지 불에 탄 것을 확인하고, 해당 물품의 감정가를 조사하고 있다.
김광석스토리하우스는 최근 지하 1층부터 2층까지(면적 180㎡)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10일 경찰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화재 전후 CCTV 등을 확인했을 때 출입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