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 이마트, 6·7일 생필품 1+1 판매...통큰 할인
대형마트들이 주말 쇼핑객을 잡기 위해 장바구니 필수 품목을 중심으로 초특가 행사에 나선다. 사진은 홈플러스 '삼시육(肉)끼' 기획전. (사진 홈플러스)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이번 주말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마련한다. ‘초특가’, ‘초저가’를 내걸고 손님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이번 주말 바나나와 즉석식품, 액체세제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1+1으로 판매한다. 기저귀와 섬유탈취제, 냉장냉면 등 2개 구매 시 50% 할인하며, 건전지와 아이스박스, 부탄가스 등 여름용품도 30~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오는 15일까지 전국 131개 점포의 임대매장을 이용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이마트 할인쿠폰도 지급하고 있다. 총 40만장 규모로 20억원에 달한다. 임대매장 소상공인도 돕고 매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내 고기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삼시육끼’ 기획전을 마련했다.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한우 등 주요 축산물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1등급 이상 국거리·불고기를 30% 저렴하게 내놨고, 호주산 냉장 소고기 전 품목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6, 7일 80억 규모의 물량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실시한다. 1등급 이상의 한우 등심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숨쉬기 편한 일회용 마스크 총 200만장도 장당 500원대 가격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들이 주말 쇼핑객을 잡기 위해 장바구니 필수 품목을 중심으로 초특가 행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