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북도청 가온마당에서 영호남 지역자활센터의 생산품 100여 품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영호남 화합 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을 뛰어넘어 자활사업 활성화와 영호남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경북·경남·전북·전남 4개 광역지자체가 힘을 합쳐 진행한다. 2016년 전북에서 시작, 지난해 경남에 이어 세 번째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호남 지역자활센터 30곳의 자체 생산한 건고추·장류·참기름·고구마 등의 농산물, 천연염색·도자기 등의 수공예품, 여수 갓김치·호두과자 등의 먹거리가 판매되고,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미니 초코파이 만들기 등의 무료 체험존도 운영됐다.
특히 전국 우수자활생산품 경진대회 수상 제품인 안동의 녹색드림식품, 포항나눔의 수제과일청, 예천 토종참기름 등 우수한 물품이 진열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영호남의 생산품 교류 판매를 통해 화합과 소득증대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우수한 자활생산품이 전국적으로 널리 판매될 수 있도록 판로개척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지현 기자 deconomick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