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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과연 안전한가, 대구경북 수돗물품질보고서]지진 피해 포항 수돗물 품질은

기사승인 2018.07.23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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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워터=디지털경제) 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지진으로 곳곳이 크고 작을 피해를 입었다. 상수시설 역시 일부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양덕정수장의 시설 일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항시는 지난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집중했다.

포항시의 상수원수는 영천댐을 포함해 총 8곳이나 된다. 다양한 상수원수를 확보한 덕분에 가뭄 및 물 부족 사태에도 대응을 잘할 수 있다.

포항시의 상수도 급수 보급률은 지난해 95.3%를 달성했다. 2013년 94.2%이던 보급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9곳의 급수시설을 통해 지역 내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그 외 수도시설이 없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을 운영해 양질의 물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대부분의 원수(영천댐수, 임하댐수, 안계댐수)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구입해 생산원가(2017년 통계자료 기준, 1,059.6원/1톤)보다 낮은 가격(가정용 기준 854.6원/1톤)으로 공급하고 있다.

포항시의 정수장은 유강정수장과 제2수원지, 양덕정수장 등 총 3곳이다. 포항시는 ▶취수장 ▶착수정 ▶혼화지·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소독 ▶배수지(정수지) 과정을 거쳐 가정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한다.

2017년 포항 지역 원수 품질(사진=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

2018 포항시 수돗물품질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 지역 원수의 품질(평균값 COD 기준)은 원수지역에 따라 ‘나쁨’ 단계부터 ‘매우좋음’까지 나타났다. 호소수인 놀태지 취수구와 영천 인하댐 취수구의 원수 수질은 상수원수 수질등급 산정기준 ‘나쁨’을 기록했다. 진전지 취수구의 수질은 ‘약간 좋음’, 안계댐 취수구의 수질은 ‘보통’이었다. 하천수 및 복류수인 2수원지와 택전, 약성 취수구의 원수 품질은 모두 ‘매우좋음’으로 나타났다.

정수 과정을 거친 수돗물의 수질은 모두 ‘기준 적합’이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용수 수질 가이드라인'을 근간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먹는물 수질 기준을 만들어 모든 음용수에 대해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먹는물 수질기준은 미생물,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소독제 및 소독 부산물, 심미적 영향물질 등으로 총 59개 항목을 규정했다. 포항시는 수돗물에 대해 법정규정항목 검사를 주기적으로 수질자동감시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맑은물사업본부 측은 “우리는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수질관리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해 매달 7개 항목의 상수원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질감시용 수족관도 운용 중이다. 또 정수처리 공정별 수질자동감시와 함께 ▶일일검사 ▶주간검사 ▶월간검사 ▶분기검사 ▶수도꼭지수질검사 등 단계별로 다양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다양한 수질검사에 맞춰 포항시는 수질검사 장비의 최신화와 검사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수질사고 발생시 대비책을 확립해두고 있다.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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