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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과연 안전한가, 대구경북 수돗물품질보고서]<1>취수부터 가정까지 수질 검사하는 대구시

기사승인 2018.07.18  16: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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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대구시와 구미시는 오랜 시간 동안 취수원 이전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들어서는 대구 지역 수돗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이 검출되면서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일어났다. 대구시와 구미시가 갈등 하는 사이 시민들은 먹는물 공포에 휩쌓이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며 물산업을 미래 먹거리 분야로 키우려는 대구시로서는 시민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해야 지역 물산업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디지털워터’ 섹션을 통해서 지역 물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사를 만들어낸 디지털경제는 새로운 물 시리즈인 ‘수돗물 과연 안전한가, 대구경북 수돗물품질보고서’를 통해 지역의 먹는물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수돗물 과연 안전한가, 대구경북 수돗물품질보고서]

<1>취수부터 가정까지 수질 검사하는 대구시

대구 상수도는 1918년 3월 가창정수장을 통해 하루 2천800톤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시작지 100년의 시간이 흘렀다. 대구시는 낙동강 페놀사태 등 각종 수질 오염사고를 겪으면서 물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했다. 덕분에 전국 최초로 1997년과 1998년 낙동강계통 정수장에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준공했다. 김문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 4월 수돗물품질보고서를 통해 “상수도사업본부 전 직원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대구 수돗물의 상수원은 낙동강과 운문댐, 가창댐 및 공산댐 등 다양하다. 수돗물 생산시설은 낙동강을 수원으로 하는 매곡정수장에서 70만톤, 문산정수장에서 20만톤으로 총 90만톤, 운문댐을 수원으로 하는 고산정수장에서 35만톤, 가창댐을 수원으로 하는 가창정수장에서 5만톤 그리고 공산댐을 수원으로 하는 공산정수장에서 4만톤으로 하루 총 134만톤의 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의 상수원수 취수용량의 70%를 낙동강에 의존하고 있다”며 “취수장 상류 낙동강 전 수계지역에 대해서 주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해 원수 수질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에서부터 정수, 가정에 공급되는 단계까지 꼼꼼하게 수질을 검사한다.

사진=수돗물품질보고서

현재 대구시 상수원수의 검사항목은 31개 법정항목과 2개 법정감시항목이 지정돼 있다. 시는 수질변화에 맞춰 자체감시항목을 연차적으로 강화했다. 지난 2017년에는 총 250항목을 검사했고, 2018년에는 5항목을 추가해 총 255항목을 검사할 계획이다.

‘2018 대구시 수돗물품질보고서’에 따르면 매월 상수원수 31개 법정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매곡 문상정수장 원수(하천)는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한 생활환경기준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좋음(Ib 등급)’이며 고산 가창 원수(호소)는 총유기탄소(TOC) 기준으로 ‘매우좋음(Ia등급)’이며, 공산정수장 원수는 ‘약간좋음’ 수준이다.

또 대구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매곡정수장, 문산정수장, 공산정수장과 표준정수처리공정을 거치는 고산정수장, 가창정수장에서 생산한다. 특히 공산정수장의 경우 지난 2014년 차세대정수처리기술인 막여과공정을 도입했다.

대구지역 5개 정수장에서 지난 2017년 하루 평균 79만톤을 생산해 7개구 1개군 130동 3개읍 6개면에 대해 각 급수구역별로 수돗물을 공급했다.

상수원에 대한 검사처럼 시는 정수장 정수에 대해 매일 6항목, 매주 7항목 그리고 매월 60개 법정항목과 더불어 24개 법정 감시항목과 186개 자체감시항목을 정해 총 207 항목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기적인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또 각 정수장에서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의 수질상태를 확인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수돗물 급수과정별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 전역에 급수과정별(정수지. 가압장, 배수지, 관말수도꼭지 등)로 총 69개 지점을 선정하고 분기별로 11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급수과정을 모두 거친 후의 가정 수도꼭지 수질 확인을 위해 매월 정수장별 관말수도꼭지 1개소 60개 법정항목, 192개소(연간 2처304건) 4항목 및 노후관수도꼭지 10개소 10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을 만족했다.

이 밖에도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돗물의 수질전문가, 소비자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평가 위원회를 설치하고 수돗물의 정기적 검사 및 공표, 수질관리 및 수도시설의 운영에 관해 자문을 얻고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구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고자 병입수돗물을 생산해 시민여러분께 무료로 공금하고 있다”며 “수돗물 유해물질 검출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안심하고 마셔도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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