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디지털경제)채소류와 과일류 등 신선식품 물가의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약 1.8% 올랐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2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104.44)보다 0.2%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8%가 올랐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빵이나 곡물, 채소 및 해조, 기타 식료품 상승 영항이 컸다. 4월 신선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월대피 0.7%, 전년동월대비 4.9% 각각 상승했다. 신선채소 경우 전월대비 1.1% 하락, 전년동월대비 10.6% 상승했고,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3.6% 저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1.8% 올랐으며 자동차용 휘발유(3.6%), 경유(4.8%) 상승했다. LPG(-3.2%)와 도시가스(-6.8%)도 등 내려갔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는 1년 전보다 2.7% 올라 2015년 4월 2.2% 이후 최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공동주택관리비(8.5%), 미용료(5.0%)상승했지만, 해외단체여행비(-1.3%), 병원검사료(-8.9%) 등은 떨어졌다.
한편 2일 통계청은 4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1.3%)보다 높아지며 작년 10월 1.8%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9월 2.1%를 기록한 후 올해 4월까지 7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다.
석유류 가격은 3.8%, 수산물 가격은 5.0% 올랐고 축산물은 4.7%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상승했다. 이는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약 140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도 1.4% 올랐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2로 집계됐다. (사진 = 디지털경제DB) |
이대성 기자 rlaeorhkd2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