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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갈등 대구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

기사승인 2018.04.17  1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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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재건축을 두고 10년 넘게 갈등을 빚어온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의 현대화 사업이 해결의 실마리가 잡혔다.

대구시는 17일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권영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최종합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1988년 문을 연 도매시장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공간 포화, 건물 안전 등 각종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현대화 방안이 추진됐다.

하지만 이전과 재건축 두 가지 방식을 놓고 상인들 갈등이 벌어져 사업 추진이 미뤄져 왔다. 이후 지난해 3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추진협의회를 구성, 합의에 총력을 기울 였다. 그 결과 기존 터를 확장, 시설을 재건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2023년까지 750억 원을 투입해 기존 터를 확장하고 일부 시설을 재건축한다.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존 시설물은 그대로 두고, 차량 흐름을 저해하는 일부 상가 건물 등을 인근 북부화물터미널 터로 옮기는 것. 2만㎡에 이르는 이 부지의 지상과 지하에 경매장과 주차장 등 필요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외에 도매시장 남쪽으로 도로와 출입문을 개설하고, 기존 터와 확장하는 터 사이에 다리를 설치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수산동 냉동시설을 증축하고 엽채류 거래구역 정비, 폐기물 처리장 이전, 건물 옥상·지붕 등 유휴공간의 태양광 시설 설치 등도 계획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합의 도출에 따른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공익적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고 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에도 매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 2023년까지 750억 원을 투입해 기존 터를 확장하고 일부 시설을 재건축한다. (사진 = 대구시 제공)

이대성 기자 rlaeorhkd200@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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