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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식품 '춘절' 등에 업고 중국과 동남아 시장 확대나서

기사승인 2018.02.04  09: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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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역 농식품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아시아 3개국을 대상으로 ‘경북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사상 처음으로 농식품 5억불을 수출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연초부터 공격적인 시장개척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시즌인 ‘춘절’을 맞아 대규모 귀향객을 통해 방대한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어 3개국(대만, 중국, 베트남)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으며, 한ASEAN·한중FTA 체결로 한층 가까워진 20억 거대시장의 주요거점인 중국·대만·베트남을 통해 아시아 신흥시장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을 대표하는 사과, 배, 홍삼 등 농특산물 20여개 품목을 베트남(하노이․호찌민 경북상설판매장, e-mart), 중국(상해 경북상설판매장), 대만(JASON Market 등)의 유통업체와 손잡고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하며,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사과, 배, 곶감, 조미김 등을 나눠주는 시식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대만은 우리 사과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지역으로 신선농산물을 중점 마케팅해 직접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최근 사드 악재로부터 회복되고 있는 중국은 살아나는 한류와 더불어 한국음식 재료로 사용될 가공품위주로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들 3개국 시장은 잠재 소비력이 큰 고학력자의 젊은 소비자가 많은 지역으로 한국드라마, 스포츠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한류 확산 바람을 타고 우리도 농식품 수출의 주요 타킷인 핵심시장이다”고 말했다.

3일 대만에서 열린 경북농식품 홍보판촉행사(사진=경북도청 제공)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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