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1천300억원을 들여 현재의 위치에 신청사를 건립한다.
수성구청은 현부지 1만1천32㎡ 면적에 1천3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0층의 연면적 4만2천764㎡(지하주차장 포함) 규모의 청사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특히 근린상업지역과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현청사 부지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전면은 지상 10층으로, 측면은 지상 6층으로 하되, 구본청과 의회 청사, 법적 설치 시설과 함께 지하주차장도 갖출 계획이다. 공공청사 내 설치가 가능한 공연전시시설, 북카페, 수유실, 전산교육장 등 부대시설과 주민 공동이용시설, 소매점 등 편익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1천300억원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매년 일정 규모의 기금을 적립해 200억원을 마련하고, 공사기간 동안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나머지 800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의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20~30년에 걸쳐 분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착공 시기는 적립기금이 마련되는 2021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구청사가 신축되면 구민 중심의 열린 봉사행정 실현과 함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갖춘 복합청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구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성구민만의 특별한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청 신청사 조감도(사진=수성구청 제공) |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